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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일기96

수업 관찰을 통해 만나기(2) 2. 수업을 보는 구체적인 방법 가. 관찰의 대상과 방법에 대해 우선은 수업에 들어가 학생을 보시기를 권합니다. 자기 수업에서 유난히 잘 안 들어온다 싶은 녀석을 보아도 괜찮고, 딱 보기에 관상이 수상쩍은 녀석을 관찰하셔도 괜찮습니다. 관찰은 티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좋습니다. 관찰자를 의식하면 애들이 안하던 짓을 하니까요. 교사에게 수업의 주도권이 있을 때에는 교실 뒤편에 가만히 서계시길 권합니다. 그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보시고, 여유가 있을 땐 교실 전반을 둘러보기도 하면서요. 그러다가 수업의 주도권이 아이들에게, 즉 활동을 할 시간이 주어지면 그 아이의 뒤편으로 다가가시길 권합니다. 아이에게 말은 걸지 마세요. 관찰자가 교실에서 애들에게 말 걸고 참견하기 시작하면 수업이 원래의 모습을 잃기 .. 2018.11.28
수업 관찰을 통해 만나기(1) #0. 학교 교육과정 TF에서 수업관찰과 연구회에 대한 인식을 좀 바꿔보고자 작성했던 글. 그러나 막상 들어가본 TF 분위기는 그런게 아니었고... 아무래도 짬될 것 같은 글인데, 써놓은게 아까우니까 포스팅.기억에 의존해 쓴 글이고, 참고문헌을 다시 찾아가며 쓰진 않았으니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수업 관찰을 통해 만나기 오국환 0. 들어가며 저는 수업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게 썩 즐겁진 않습니다. 교사로서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수업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들에게 보여줄 만큼 자랑스럽진 않은 것 같거든요. 하지만 한편으로 남의 수업은 좀 보고 싶습니다. 남들은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 보고 좋은 건 베껴가고 싶거든요. 다들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의 공.. 2018.11.28
180903_표본표준편차와 표본평균의 표준편차 오늘도 이미지로 대체. 2018.09.03
180817_학생의 질문: 미분에 관한 문제. #0. 우리 학교는 애들이 잘하다보니 주로 질문하는게 이거 어떻게 풀어요가 아니라, 내가 이렇게 풀었는데 답이 안나와요가 많다. 그러면서 자기 오류를 찾아달라는게 흔히 하는 질문인데...그러다보니 애들의 오류를 좀 볼 수 있다. 오늘은 그런 종류의 포스팅. #1. 문제는 다음과 같다. 딱 보면 별로 어려움 없이 풀릴 문제다. 학생은 다음과 같이 접근했다. 학생이 어디서 틀렸는지는 조금만 보면 보이기 때문에 굳이 작성하진 않는다. (2018.10.30. 수정: 내가 다시 보니 잘 안보여서 디테일하게 적는다--; )위 풀이에선 g(a)를 미분할 때 합성함수 공식을 별 생각없이 쓰고 있는데, 그러면 결과가 요상하게 나온다. 왜냐하면 f(x)자체에 a가 들어있어서, a로 미분할 때에는 f에 들어있는 a도 고려해.. 2018.08.17
2019학년도 7월 모평 후기랄까... 수식이 많아 그림파일로 대체. 애들이 기말고사 이후에 연달아 본 시험이라 많이 지친 상태에서 보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에. (이미지는 대표이미지용 짤방. 이차함숙) 2018.07.14
180412_미분가능과 도함수의 연속 (수식이 많아서 본문을 그림으로 작성함) 사진은 대표이미지용 우리 아들. 2018.04.12
180314_애들 풀이에서 배운 점 #0. 수업 중 나왔던 재미있는 풀이 소개. 문제는 이렇다. (수능특강 미적분2 2장 레벨2 3번 문제) 풀이는 대충 이렇게 흘러간다. 이기 때문에 이 존재하는 가를 알아봐야 한다. 이를 위해 주어진 부등식을 활용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가 재밌다. 사례1)그래서 주어진 문제의 답은 1/3. 사례2)주어진 부등식에서 1을 빼고, x-1 로 부등식을 나누어 준다. 그러면이때 극한을 모두 취해주면, 샌드위치 정리에 의해 가운데 있는 식의 극한값도 1이 된다. 따라서 주어진 문제의 답은 1/3. 당연히 둘 다 오류가 있다. 사례1)의 아이들은 부등식의 성질이 미분연산에도 일반적으로 성립한다는 착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즉, f #1.25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사례1)로 푸는 놈이 3-4명 정도 있고, 사례2.. 2018.03.14
고3 수학 선생 2주차. #1. 나는 고3들에게 고급수학과 EBS수능특강을 가르치게 됐다. 처음하는 고등학교 수업인데다 과목도 영 특이한 것들이라 이런저런 고민이 있었다. 수능에도 안나오는 고급수학을 애들이 왜 들어야 하나? 특히 정시만 생각하는 애들은? 수특은 문제만 풀어주면 되나? 아니라면 뭘 더 할 수 있나? 입시 체제 안에서 내가 학원 강사들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뭔가? 적어도 학교 선생으로서 그네들과 다를 수 있는 방법은 뭔가? 등등등. #2. 고민해봐야 답은 없고, 그래서 일단 지금껏 배운대로 굴러보기로 했다. 교육과정 재구성과 배움중심, 학생중심, 뭐 그런거. #3. 고급수학은 1에서 벡터공간과 행렬, 연립방정식, 그래프이론을, 2에서 극형식/극좌표, 미방, 테일러정리, 적분의.. 2018.03.11
2017년 5월 24일 공개수업(이차함수 도입) #0.5월 24일, 공개수업을 했다. 우리 학교는 아무튼 1년에 한 번은 공개수업을 해야 하고, 그 중 4번은 전교사가 참관을 해야 한다. 내가 했던 공개수업은 전교사가 참관하는 공개수업이었다(+ 관내에 공문 돌려서 구경오는 수업).단원은 이차함수 도입. 이차함수 포스팅에 올린 활동지 부분이다. 자세한 내용보단 대충 이랬다 중심의 기록. #1. 수업 전 작성했던 안내지/지도안의 일부. 고민은 대강 저랬다는 거다. 수업에 썼던 개인별-조별 활동지. 구성에 대한 설명은 이차함수 포스팅에서 했다. (A~G 그룹의 함수들은 보면 알겠지만, a,b,c 계수를 나름 체계적으로 조금씩 변형시킨 거다. 저렇게 체계적으로 제시해줘야 그 속에서 뭔가 패턴을 찾기 쉽다. 활동지의 첫 버전에선 저걸 섞어놨었는데, 수석선생님과.. 20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