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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일지2

걍 수업얘기. 정비례와 반비례. #0. 교육과정 차원에서 중1에서 다루는 함수를 정비례, 반비례 함수로 제한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교과서가 중1에서 정비례, 반비례 함수를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유를 찾자면 6학년때 배우는 정비례, 반비례 관계로부터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중2 때 배울 일차함수와도 연계가 적절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때 의미있는 지도가 가능하려면 단순히 컨텐츠의 배열을 정비례반비례(초6)-함수(정비례와 반비례의 함수버전, 중1)-일차함수(중2) 순으로 연계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그게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느껴지도록 가르쳐야 할 것이다. #1.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를 보면, 반비례 관계를 xy=a가 성립하는 관계로 가르치고 있다. 굳이 이런 표현을 쓰는건 초.. 2015.09.12
함수를 가르치다보니 느끼는 것들 #0. 사실 함수가 가르치기 제일 어렵다. 다른 단원이야 어느 정도 각이 잡히는데, 함수는 가르칠 내용도 많고, 미묘하고, 애들도 힘들어 해서 매년 고민이 많다. 올해도 이런저런 시도들을 하는데(1정교사니까 잘해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에) 쉽진 않다. 며칠 가르치다 보니 느낀 것들 정리. #1. 함수는 두 양 사이의 관계로서, 나아가 상황을 표현하는 도구로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일정한 변화율을 가진 상황은 일차함수로, 일정하게 변화하는 변화율을 가진 상황은 이차함수로, 주기적인 상황은 삼각함수로 표현한다는 것으로부터 배움을 출발해야 수학이 쓸모 없네 어쩌네 하는 생각을 안한다(고 믿는다). 그러고 난 다음에 이제 대응이네 뭐네 하면서 개념을 세밀하게 잡아나가면 된다. 이런 맥락에서, 일차함.. 201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