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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얘기8

수학적 모델링 대회 후기. #1. 우리 학교에선 2학기 초반에(=수시 학생부 반영 마감 이전에) 창의수학페스티벌이라는 걸 한다. 페스티벌이라 해서 딱히 큰 행사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학년별로 대회를 열고 시상을 하는 편이다. 3학년의 경우 보통 수리논술대회를 해서 수학경시 성격으로 상을 주는 편이었는데, 언젠가 수시 면접에 갔던 애한테 면접관이 '창의수학페스티벌에서 상을 탔는데, 뭘 했나요?'라고 물어봤다더라. 딱히 할 말이 없던 것은 뭐 당연한 일이고... 위기의식에 무언가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올해 초부터 구상했던 모델링 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2. 수학적 모델링 대회를 하자니 몇 가지 문제가 생긴다. - 수학적 모델링 문제는 어떻게 만드는가? - 채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채점기준은? - 이게 2시간만에 치루어질 대회.. 2019. 8. 29.
2018 동계 진로 방과후: 미적분 이후의 미적분 #0. 방학 전, 학교에서 뭔가 특색 있는 방과후(실질적으로 방과후지만 기록이 제한되니 방과후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프로그램. 여기선 그냥 방과후라고 하겠다)를 개설하라는 요구가 있었다. 요지는 방과후를 통해 애들 생기부를 좀 더 풍요롭게 만들고, 탐구거리를 만들어서 자소서에 쓸 만한 내용을 좀 구성해줘라...뭐 그런 거다. 개인적으로도 기존의 수능 대비 방과후는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흔쾌히 콜 했고, 지난 번 선형대수 프로젝트처럼 이렇게 저렇게 수업을 구성했다. #1. 대략적인 수업의 설계? 기조? 는 이렇다. - 수능에 나오는 내용은 가능하면 다루지 말자. - 수리논술에는 조금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 선형대수 프로젝트 할 때 활용에 방점을 두었으니, 이.. 2019. 2. 7.
2018 4차 방과후: 선형대수를 이용한 모델링 프로젝트 #0. 고등학교, 그것도 고3 수업을 하다보니 몇 가지 우려들이 생겼었다. 뜬 구름 잡는 차원에서는이런 식의 문제풀이식 수업에서 아이들이 겪는 수학적 경험이 지나치게 편향된 것은 아닐까? 고등학교 수학 수업의 목적은 수능에만 있는가? 따위의 고민이 있었고 실질적인 차원에서는이딴 수업을 해서 애들 생기부에 뭘 남겨줄 수 있을까?의미 있는 고민의 경험을 제시할 수 있는가? 등의 고민이 있었다. 고3이라 2학기엔 수업이 거의 파행으로 운영되다보니 수업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 #1.수능 이후 1학년 부에서 방과후를 좀 운영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1학년들 데리고 뭘 할까... 하다가, 방과후 수업으로 선형대수를 돌리면 어떨까 싶었다. 뭘 모르는 1학년을 대상으로 고급수학의 내용을 적당히 가르쳐주면 1.. 2018. 12. 5.
180903_표본표준편차와 표본평균의 표준편차 오늘도 이미지로 대체. 2018. 9. 3.
180817_학생의 질문: 미분에 관한 문제. #0. 우리 학교는 애들이 잘하다보니 주로 질문하는게 이거 어떻게 풀어요가 아니라, 내가 이렇게 풀었는데 답이 안나와요가 많다. 그러면서 자기 오류를 찾아달라는게 흔히 하는 질문인데...그러다보니 애들의 오류를 좀 볼 수 있다. 오늘은 그런 종류의 포스팅. #1. 문제는 다음과 같다. 딱 보면 별로 어려움 없이 풀릴 문제다. 학생은 다음과 같이 접근했다. 학생이 어디서 틀렸는지는 조금만 보면 보이기 때문에 굳이 작성하진 않는다. (2018.10.30. 수정: 내가 다시 보니 잘 안보여서 디테일하게 적는다--; )위 풀이에선 g(a)를 미분할 때 합성함수 공식을 별 생각없이 쓰고 있는데, 그러면 결과가 요상하게 나온다. 왜냐하면 f(x)자체에 a가 들어있어서, a로 미분할 때에는 f에 들어있는 a도 고려해.. 2018. 8. 17.
2019학년도 7월 모평 후기랄까... 수식이 많아 그림파일로 대체. 애들이 기말고사 이후에 연달아 본 시험이라 많이 지친 상태에서 보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에. (이미지는 대표이미지용 짤방. 이차함숙) 2018.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