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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활동지

[3학년 6단원]삼각비

by Oh 선생 2013. 9. 13.

#0. 삼각비 파트다. 중딩들 삼각비야 뭐 쉽게 가려면 걍 30, 45, 60도만 잘 외우면 되고 어렵게 가려면 함수로서 느낌을 좀 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처음 잡은 계획은 나중에 함수로 넘어갈 때 어색한 기분이 들지 않게 해주자, 정도 였다. 


#1. 

큰 의미가 있다기 보단... 일단 앞으로 삼각비를 다룰 때 관심을 그 "각"에 가질 거라는걸 알리는 활동지였다. 삼각비의 정의를 조금 다루었다. 우리 애들이 참 성실한게, 저 위의 문제는 사실 모르면 어렵고 알면 쉬운 문젠데 아는 애들도 아는 체 하지 않고 모르는 애들이 느낌을 가질 때 까지 기다려준다. 이미 졸업해버려서 아쉽지만, 어쨌든 참 좋은 녀석들이었다. 

그냥 평범하다. 앞 활동지의 연장선에 있는 내용이다. 중학교 삼각비는 크게 다룰만한 내용이 없지 않나 싶다.


물론 이건 내가 이 부분에 대한 수학적 백그라운드가 약하거나, 교재연구를 덜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아무튼 삼각비에서


내 목표는 다른데 있었다.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외워야 하는 저 표. 일단 외우건 못외우건, 저 칸을 스스로 채우도록 내버려 뒀었다. 도움을 받건 뭘하건 일단 피타고라스 정리를 사용해서 직접 해봐야 표를 까먹어도 되살릴 테니까...(근데 사실 되살릴 능력이 있는 녀석들은 어지간 해선 저걸 외운다-_-) 


여기쯤에서 아이패드였나 지오지브라였나, 동경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길이를 보여줬던 것 같다. 테크놀로지 사용에 대해


크게 선호하지 않는 만큼, 어지간한건 펜슬엔 페이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저 동경 돌리는 그림만큼은 테크놀로지가


직빵이다. 저 느낌을 가지고서 나중에 삼각함수로 이어나갈 테니까. 그림이 이해되면 0도와 90도는 대강 들어온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문제. 알면 대부분 금새 공식으로 푼다. 

방법은 교과서를 보지 않게 하면 좀 낫다. 교과서를 보면 풀이 방법이 너무 대놓고 드러나있어서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패하고 깨지더라도 어떻게 푸는지 스스로 고민하는게 가장 좋은 학습방법인 것 같다. 물론 진도 문제가 있긴한데, 

내 기본적인 방향은 진도에 있진 않다. 수업에서 사고하는 경험을 했으면, 나머지를 메꾸는건 학습자의 몫일게다. 그래서 저녁 11시까지는 카톡으로 들어오는 애들의 질문을 곱게 받아준다. 스스로 공부하라고 말해놓고 서포트를 해주지 않으면 그냥 방치하는 거니까.  11시가 넘어선... 좀 뭐라 한다. 귀찮기도 하거니와 11시넘으면 중딩들은 잤으면 좋겠다. -ㅅ- 


(글이 졸라 산만하다)


평범하다.


삼각비 단원에서 힘을 빡 줬던건 수행평가다.


삼각비 수행평가


사실 이미 포스팅도 했다. 가을의 어느 지점에, 즐거웠던 것 같다. 그게 벌써 1년 전이구나... 으아아. 



이 좋은 수학을, 저 소중한 아이들에게 였던가. 난 지금 수학도 없고 아이들도 없구나... 생각하다가 미적 연습시간이 떠오른다.


(아이들이라고 부르기엔 다들 머리가 굵어서 부담스럽지만)


연습 조교를 하면서도 애들한테 이런저런 수학얘기들을 해주는데, 1주일에 2시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즐겁다. 미적2가 너무 어려워서 조교 주제에 쩔쩔 매기도 하고, 별 생각없이 지나간 데에 이런저런 수학적 의미가 있기도하고


좀 서툴지만, 일단 내가 재밌으니 반 정도는 성공이라고 생각된다. 애들도 재미져야 할텐데 말이다... 

댓글4

  • 김민경 2013.09.14 23:44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배움에 공동체에 관한 연수를 들으면서 배움에 공동체를 실현하는 수학샘들의 블로그를 찾아다니며 배우고 있는 와중에 오게 되었습니다. 오픈된자료를 다운받아서 가져가며 감사 말씀을 남겨야 될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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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윤정 2017.05.12 12:02

    안녕하세요.. 저도 윗분과 마찬가지고 검색하다가 선생님의 좋은 자료 보게되었습니다. 오픈하신 자료 가져가서 수업시간에 잘 활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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